‘검언유착’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지난 2월13일 부산고등검찰청에서 만난 대화의 녹음파일이 공개된다.
22일 이 전 기자의 변호인 주진우 변호사는 “일부 정치인과 언론은 마치 이동재 측에서 의도적으로 불리한 부분을 편집한 것이 아닌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실명, 비속어 부분을 묵음 처리하는 대로 오늘 오후 녹음파일 자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주 변호사가 공개한 녹취록 전문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측이 “일부 대화가 축약되었거나 언급이 누락되었다”고 평가하고 제보자X의 변호인 황희석 변호사가 “‘악마의 편집’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하는 등이 이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 변호사는 “변호사가 직접 푼 내용이다 보니 한 두 단어 내지 문장이 잘못 들린게 있을 수 있다”며 “직접 듣는다면 본건 대화는 너무나 일상적인 기자와 검사간의 비공개 환담인 사실이 드러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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