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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기업가 불러놓고 “기업자 정신 더 높이자” 주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베이징에서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심포지엄을 주재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와 경기 회복 등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가 정신과 애국심도 주문했다.

22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업가 좌담회를 주재하고 이 같이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개혁·개방 이후 창조적 기업가들이 대거 성장하며 시대적·민족적 특징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기업가 대오가 만들어졌다”며 “장사에는 국경이 없지만 기업가에게는 조국이 있듯 애국심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2분기 경기가 반등하며 위기 탈출구로 다가가고 있지만 기업들이 더욱 분발하면 좋겠다며 “기업가 정신을 더 높여야 한다”고 요청한 것이다.

“기업가에게는 조국이 있듯 애국심을 강화해야 한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부터 시작되는 14차 5개년 계획 시대는 전면적 샤오캉(小康·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의 기초 위에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이 시작되는 첫 5년”이라며 “광범위한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큰 역할을 하고 큰 발전을 이룰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미·중 갈등 격화에 따른 외자기업 이탈을 막기 위한 우회적 부탁도 나왔다.

시 주석은 “외자기업의 생산권과 자주적 경영권을 평등하게 보호해야 한다”며 “네거티브 리스트 제도와 외국인 투자법으로 (외자기업의)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무역·투자 편의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주석은 2분기 경제 성적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1분기에 크게 추락했지만 2분기에 3.2% 성장했다”며 “상황이 예상했던 것보다 양호하다”고 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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