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이 저소득 여성청소년 500명에 위생용품을 지원했다.
23일 지파운데이션은 “개그맨 유재석의 후원금으로 저소득 여성청소년 500명에게 생리대 키트를 제작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의 후원으로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기간에 필요한 생리대, 여성청결제 등 다양한 물품을 지원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제작된 생리대 키트는 6개월 분의 생리대와 여성청결제, 찜질팩, 생리대파우치 등 생리기간 동안 사용할 제품과 여성청소년에게 필요한 기초화장품, 손소독제 및 응원메시지가 적힌 손편지로 구성됐으며, 전국 49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500명의 저소득 여성청소년에게 지원됐다.
생리대 키트를 지원받은 여성 청소년은 “매번 생리대를 구매할 때마다 금액이 저렴하지 않아 부담이 매우 컸는데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편지를 읽고 제가 소중한 존재인 걸 깨닫게 되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유재석은 그간 저소득 미혼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취약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기부금을 쾌척하며 힘을 보태왔다.
한편 지파운데이션은 2016년 외교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국제개발협력 비정부 기구(NGO)이다. 해당 단체는 2016년 깔창 생리대 파동이 일어난 이후, 몸의 변화와 마주한 소녀들이 부족한 생리대로 인해 상처 받지 않도록 생리대 키트를 지원하는 ‘한 뼘 더 자란 소녀에게’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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