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멀티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전문기업 디딤365가 선보인 CMP ‘디딤나우 v2.0’이 자동 비용 절감을 위한 Auto RI(자동 예약 인스턴스) 기능으로 고객사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Auto RI 기능은 고객사들의 아마존웹서비스(AWS) 자원을 모아 합쳐진 전체 자원으로 RI/Saving Plans를 적용해 자동으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고객들의 클라우드 이용 기간과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이용료 할인이 자동 적용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다.
이외에 모니터링 기능과 IT 시스템 구성을 트리, 다이어그램, 사용자정의 형태로 한눈에 확인·관리할 수 있는 기능은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의 편의성과 기술력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다. 이정호 디딤365 R&D센터장으로부터 디딤나우 v2.0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새 옷’ 입은 디딤나우, 비용 자동화 기능으로 클라우드 관리 효율 높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IT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클라우드 비용 관리 및 다양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이 당면 과제가 됐습니다.”
이정호 센터장은 IT 업계 상황과 클라우드 이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자동화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 센터장은 “디딤나우 v2.0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거의 모든 빌링과 결제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 이용 요금과 할인 금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할인 금액이 매월 자동 청구 적용되어 편리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디딤365는 올해 초 자체 CMP 디딤나우를 선보였다. 1,600여개 기업에 시스템 구성도, 온프레미스/클라우드 자원 관리 기능, 계정 관리 기능, 강력한 보안 관리 기능 등 멀티 클라우드 관리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v2.0으로 탈바꿈하면서 복잡한 클라우드 비용 관리 어려움을 없애고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클라우드 관리를 지원한다.
이 센터장은 “기업들의 IT 비용 절감이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디딤나우 v2.0에 고객사들의 사용 요금을 모아 비용 절감액을 최대화하는 ‘규모의 경제’ 방식을 도입했다. 클라우드 비용 관리를 보다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들이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디딤365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디딤나우 v2.0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딤365 실적 이끄는 1등 공신 ‘디딤나우’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디딤365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제공자별 이용계약 건수가 약 30% 증가했다. 지난해는 2018년 대비 매출이 60% 이상 성장했으며, 최근 3년간 120% 고속성장을 거둬 100억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운영 중인 클라우드 스토어 '씨앗'에서는 6월 기준 전체 제공자별 이용계약 건수와 이용계약 금액 부문에서 각각 4위를 기록했다. 200여 개 협약기업 사이에서 거둔 성과다.
이 같은 성과에는 디딤나우의 공이 컸다. 디딤나우를 통해 자동화된 클라우드 관리 기술을 공공기관,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엔터프라이즈 등에 제공하고 클라우드 도입 시 기존 시스템의 안정된 클라우드 전환과 상시적인 관리를 위해 연중 24시간 무중단 운영지원 서비스와 안정된 기술력을 제공하는 점이 디딤365의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센터장은 “최근 MSP(Managed Service Provider)들이 다양한 CMP를 내놓으면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디딤나우는 서버에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누구나 웹/DB 서버, 모니터링, 트래픽, 백업, 보안 등의 관리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으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v2.0 업데이트로 Auto RI 기능이 더해지면서 디딤나우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편의 기능을 확장하고 추가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딤365는 지난 15년간 축적해온 클라우드 기술력과 디딤나우 v2.0을 앞세워 국내 대표 멀티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베트남에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최근 고객사와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 컨설팅을 확대하고 있다. 스타트업부터 엔터프라이즈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클라우드 컨설팅과 운영 경험으로 원활한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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