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48)씨가 미국 뉴욕에서 체포됐다.
23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미 법무부 대변인은 세월호 운영 선박회사에 대한 횡령 혐의를 받는 유혁기씨를 전날 뉴욕 웨스터체스터 카운티의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혁기 씨는 고(故) 유병언 회장의 2남2녀 자녀 중 한국검찰이 유일하게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던 인물로 한국이 미국에 제출한 범죄인 송환 요청에 따라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혁기씨는 경영은 물론 종교적인 측면에서도 유병언 전 세모 회장의 실질적 후계자로 지목돼 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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