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 사업 등에 2025년까지 1조원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그린 뉴딜’의 주요 8개 과제중 하나인 ‘국토·해양·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에 산림관련 3개의 사업이 포함됐다.
우선 미세먼지 저감 등 쾌적한 도시 생활을 위해 도로·산단 주변 등 생활권역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723ha 조성한다.
또한 도서관, 역사, 대학교 등 생활권 주변에 실내·외 정원인 생활밀착형 숲을 228개 조성할 예정이다.
학교 부근 어린이 보호구역에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자녀안심 그린숲을 370개소 조성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 723ha에 10년생 이상의 큰나무 약 100만 그루를 심어 미세먼지 저감뿐만 아니라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들 3개 주요 사업을 2025년까지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약 1만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림청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예산 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예산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숲 조성 사업이 그린뉴딜에 포함된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숲에서 찾는 새로운 일상,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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