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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선도하자"...광주 '산단 대개조' 시동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3년간 33개 사업 7,656억 투입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가 하반기부터 ‘광주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본격 추진해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는 스마트산단으로 변모시킨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단 대개조 사업은 첨단산단을 거점산단으로, 하남산단을 연계산단으로 하고 빛그린산단을 연계지역으로 하는 ‘광주형 자동차산업 협력 벨트’를 조성하는 것이다. 첨단산단은 전장부품과 모듈을, 하남산단은 금형·가공 부품을 공급하고 빛그린산단은 친환경 완성차를 생산하는 형태로 3년간 신규사업 등 33개 사업에 총 7,65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가장 먼저 산단 스마트화 사업으로 최근 정부 3차 추경에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과 ‘산업단지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이 반영됐다. 이들 사업은 당초 내년 초부터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올 하반기로 앞당겨 추진된다.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은 산단에 공장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보급하는 그린뉴딜 사업으로 총사업비 90억원이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광주첨단산단(1단계)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30개사에 6,000만원을 지원하고 향후 3년간 90개사를 추가 지원해 산단 통합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 사업은 산단 노후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와 주차난, 야간치안 사각지대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또 내년에는 산단 스마트화를 위한 표준제조혁신 공정모듈센터 구축 등 스마트 제조혁신 사업과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 특화 스마트 인재양성, 스마트 가로등·교통체계 개선 등 기반시설 스마트화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산단 대개조 사업과 한국판 뉴딜을 연계해 A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산단을 조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산단으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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