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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 연장…시흥시, 내달부터 추가 200억 소진 때까지

시흥시는 애초 이달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시흥화폐 시루’의 10% 특별할인 판매 기간을 다음달 1일부터 추가로 200억원의 예산이 소진될때까지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골목경제를 활성화 하려는 조치다.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올해 1,018억여이 발행됐으며 ‘모바일시루’의 발행액은 700억여원에 달한다. 특히 모바일시루는 전체 시루 발행액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지역사회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바일시루의 유통률은 84%로 올해 약 590억여원이 시흥시 상권에 풀렸다.

시흥화폐 시루는 백화점, 대형마트, 대기업 프랜차이즈, 편의점, 주유소, 온라인 쇼핑몰 등을 제외한 시흥시 지역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통된 590억원의 시루가 시흥시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한몫했다.



시흥화폐 시루가 활발히 유통되며 시루 가맹점 등록 업체 수도 급증했다. 애초 목표로 했던 7,000개를 상회하는 9,704개 업체가 시루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해당 가맹점에서는 모바일시루 결제가 100% 가능하다. 이처럼 시흥화폐 시루가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배경으로는 모바일시루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바일시루 가입자 수는 지난 22일 기준 15만명으로 시흥시 경제활동인구 2명 중 1명이 앱을 사용 중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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