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골목경제를 활성화 하려는 조치다.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올해 1,018억여이 발행됐으며 ‘모바일시루’의 발행액은 700억여원에 달한다. 특히 모바일시루는 전체 시루 발행액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지역사회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바일시루의 유통률은 84%로 올해 약 590억여원이 시흥시 상권에 풀렸다.
시흥화폐 시루는 백화점, 대형마트, 대기업 프랜차이즈, 편의점, 주유소, 온라인 쇼핑몰 등을 제외한 시흥시 지역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통된 590억원의 시루가 시흥시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한몫했다.
시흥화폐 시루가 활발히 유통되며 시루 가맹점 등록 업체 수도 급증했다. 애초 목표로 했던 7,000개를 상회하는 9,704개 업체가 시루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해당 가맹점에서는 모바일시루 결제가 100% 가능하다. 이처럼 시흥화폐 시루가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배경으로는 모바일시루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바일시루 가입자 수는 지난 22일 기준 15만명으로 시흥시 경제활동인구 2명 중 1명이 앱을 사용 중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