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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싱어송라이터는 더필름 황경석

더필름 황경석/ 사진=유튜브 캡처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는 더필름 황경석으로 확인됐다.

27일 동아닷컴에 따르면 황경석은 최근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서울 광진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수사를 받고 있다.

황경석은 올해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 장면을 포함,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달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은 그는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유포 관련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경석은 지난 6월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시도했으나 피해자들은 합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의 판단에 따라 약속 기소가 되면 벌금형을, 정식기소가 되면 징역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황경석은 지난 2001년 유재하 가요제에서 입상한 뒤 2004년 데뷔해 120여 곡을 발표했다. 현재 인디레이블 시애틀 뮤직의 대표이며 2017년 에세이 ‘쏟아지는 밤’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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