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겸 가요 레이블 대표인 A씨가 다수의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SBS funE는 “A씨가 올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를 포함 다수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익명의 제보를 받은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A씨를 음란물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지난달 피의자 조사를 받고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터뷰를 통해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올 초 가정을 꾸리고 기부활동도 하며 반성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뒤인 지난 6월경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프로필과 사진 등을 지우려고 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A씨는 2004년 한 가요제에서 입상한 뒤 가요계에 데뷔했다. 120여 곡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와 가요 레이블 대표로도 활동했고, 사랑 관련 에세이를 발표한 바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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