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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환경청, 광주·전남·제주 수돗물 유충 발견되지 않아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주와 전남, 제주 등 지역 상수도 계통에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영산강환경청이 최근까지 접수된 수돗물 유충 민원 7건을 분석하고 지난 25~26일 수자원공사와 관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수장 107곳을 일제 점검한 결과, 유충이 서식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 결과 대부분 화장실에서 발견되는 나방파리 유충이었고, 일부는 오래된 집에서 나타나는 좀벌레와 씽크대에서 쌀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나온 나방 애벌레(쌀벌레)로 확인됐다.



영산강환경청은 전국 각지에서 잇따른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를 계기로 수자원공사와 테스크포스를 가동해 24시간 상황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현재까지 우리 지역의 수돗물은 유충으로부터 안전하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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