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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신규 확진 565명...도쿄서 131명

최종 확진자 늘어날 가능성도

日정부, '텔레워크' 환경 실현 요청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일본 도쿄의 한 쇼핑 거리에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진 일본에서 하루 동안 565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27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65명 늘어나 지난 2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3만1,943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600~900대를 기록했다. 일본은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로 당일 확진자 수를 발표하기 때문에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도쿄도에선 이날 13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는 1만1,345명으로 늘었다. 일일 감염자가 7일 만에 200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100명 이상은 19일째 계속됐다. 이밖에 오사카부에선 87명, 아이치현에선 76명, 후쿠오카현에선 49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됐다.



일본의 코로나19 대책 담당 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은 이날 전국지사회 회장 등과의 회의에서 직원의 70%가 ‘텔레워크’(IT 장비를 활용한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로 일하는 환경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제계에 요청하겠다며 지자체에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대형 통신업체인 NTT는 지금까지 50% 이하로 억제하던 출근율을 30% 이하로 할 것을 NTT도코모 등 자회사에 이날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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