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도시 속도 하향정책인 ‘안전속도 5030 시행’에 앞서 속도 하향에 따른 주요 도로 구간 영향을 분석하는 차량 주행 실증조사를 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실증조사는 다운동~태화강역, 북정교차로~변전소사거리 등 총 4개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울산시는 구간별로 택시 2대를 활용해 제한속도인 시속 50㎞와 60㎞로 주행했을 때의 통행시간과 택시요금을 비교한다. 주행 시간대별 영향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구간별로 출근시간대, 낮시간대, 퇴근시간대로 구분해 1일 총 3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는 조사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 주행은 울산모범운전자회에서 담당하고 울산시, 울산지방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이 조사에 함께 참여하고 그 결과를 검증한다.
한편, 지난 2018년 9월에 실시한 실증조사에서는 시속 60㎞ 차량이 50㎞차량 보다 4개 구간 평균 68.9초, 구간별로는 21초~122초 빨리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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