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올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포스코 명장에 손병근 도금부 차장을 임명하고 기념하는 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식수 행사에는 이시우 광양제철소장, 광양제철소 부소장단, 강용구 노경협의회 대표, 이성재 포스코노동조합 부위원장, 역대 광양제철소 명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손 명장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2015년부터 매년 3명의 명장을 선발하는데 올해는 광양제철소 손 차장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정규점 부장과 설비기술부 이정호 과장 3명이 선발됐다.
1987년 입사한 손 명장은 자동차 외판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아연도금강판의 표면개선과 초광폭재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전기아연도금강판의 기가스틸 수주 확대를 위한 양산품질확보 체제 구축에 큰 성과를 이뤘다.
특히 코일을 감을 때 발생하는 눌림자국(End mark) 저감기술로 고객사의 품질만족과 함께 글로벌 경쟁사 대비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시우 광양제철소장은 “영예로운 포스코명장 임명을 축하하고, 포스코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힘써준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명장의 전문지식과 기술노하우 전수를 통해 후배사원 육성과 현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근 명장은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 명장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축적해 온 설비 개선사례, 품질 실패사례들을 새롭게 정리하고 전수해 동료들과 후배들의 역량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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