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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이재명 "다주택 공무원 불이익"...사이다 정책인가, 포퓰리즘인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바짝 추격 중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8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 종합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간부급 도청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실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연말까지 처분하지 않으면 인사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지지도 상승의 여세를 몰아 화끈한 ‘사이다 정책’들을 연이어 내놓으려고 애쓰는 것 같은데 사안마다 포퓰리즘 냄새가 강해 걱정이 되네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종합 부동산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자신의 지역구 유료 강연에 남편을 섭외해 논란이 일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의 ‘댓글 반응’이 좋다며 강연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고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클래스 운영에 대해 ‘여러분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분명히 썼다”며 “지금까지 200개 이상의 댓글 중 99% 정도의 분들께서 계속 진행해줄 것을 요청해주셨고 여러분의 뜻을 따르겠다”고 썼습니다. ‘고민정의 고(高)클래스’는 각 분야의 연사 10명이 1회씩 강의하는 방식으로, 강사진에 자신의 남편인 조기영 시인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페북 댓글은 당연히 고 의원에게 우호적인 페친들이 남길 텐데, 자기들끼리 찬성하고 그대로 밀어붙이는 건 어느 나라 방식인가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탈북민 김모씨의 월북 사건에 대해 “백번 지적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모든 부분의 무한 책임을 국방 장관이 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지난해 삼척항 귀순 사건 등 군 기강 해이와 관련된 사건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주무 장관이 책임지는 건 당연한데 매번 말로만 하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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