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은 2024년까지 약 350억원을 투자해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30㎞가량 떨어진 괴될뢰 산업단지 약 1만평의 부지에 공장을 짓는다. 연간 생산량은 최대 10만㎞로 예상된다.
삼양바이오팜은 2022년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을 해외가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삼양그룹은 2010년부터 헝가리 야스베레니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를 생산해 헝가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삼양바이오팜 헝가리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삼양바이오팜은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봉합사 개발에 성공하고 1996년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40여 개국 190개 이상의 기업에 약 4,000만 달러 규모의 원사를 수출해 글로벌 원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에는 미용성형용 리프팅실 ‘크로키’를 출시해 미용성형용 제품 시장에도 진출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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