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방역당국 “코로나 19 백신, 안전이 최우선…속도 중요하지 않아”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속도보다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0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백신은 안전이 최우선으로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다급할수록 안전을 돌아봐야 하고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모더나와 화이자 등이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며 이르면 연내 시장 공급 가능성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이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만큼 치료제와 달리 안전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판단이다.

3015A14 모더나 vs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개요




방역당국은 외국에서 백신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성급하게 도입하기 보다는 다른 나라의 접종 경과를 지켜본 뒤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했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에서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실제 효과와 안전성을 봐야 하는 만큼 다른 국가에서 먼저 이뤄지는 것을 관찰하는 게 생각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이 백신에 신중론을 펼치는 이유는 통상 임상 3상이 2년정도 걸리는 만큼 백신의 안전성 검증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자칫 백신으로 투입한 바이러스가 실제 감염과 비슷한 경과로 흘러갈 수 있다.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는 중증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치명률을 낮춘다는 근거와 합목적성이 있지만 백신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집단 면역을 확보하는 목적(으로 다르다)”이라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3015A14 국내 주요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