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e ‘밥블레스유2’가 30일 최종회를 방송한다.
종영을 맞아 패션잡지와의 인터뷰&화보 촬영을 진행한 송김박장(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은 남다른 활약을 펼친다. 이날의 화보는 ‘여성 예능의 개척자’ 콘셉트로 ‘밥블레스유2’ 촬영 현장을 오마주해 진행됐다. 이들은 끊임없이 준비되는 핑거 푸드와 낯선 화보 콘셉트에 “우리 오늘 몰래카메라야? 거의 ‘코미디빅리그’야!”라며 내내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고. 그러나 이내 멋있는 결과물을 마주하곤 “화보 맞네!”라며 감탄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더불어 인터뷰를 통해 “‘밥블레스유2’는 ‘우리처럼 살아라’가 아니라 ‘우리처럼 살아도 좋지 않나’였으면 좋겠다. 모두가 나 다웠으면 좋겠다. 우리가 편들어줄 테니 하고 싶은 거 하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인생 언니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인터뷰와 화보 촬영을 마친 네 사람은 ‘밥블 PICK’ 마지막 핫플레이스로 향한다. 서울의 을지로처럼 인천의 ‘힙항로’라고 불리는 개항로의 한 카페에서 뒤풀이를 즐기는 것. 이들은 시즌2를 시작하며 찍었던 ‘눈바디(눈으로 잰 인바디)’ 사진을 비교하며 6개월 동안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살이 빠져서 시즌 종료되는 거 아니냐”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아쉬움을 달래고, 시즌2를 마무리하며 꼭 풀어주고 싶었던 미제 사연을 각자 꼽아볼 계획이다.
김숙은 ‘하고 많은 복중에 ‘주차복’에만 집중된 지지리 복도 없는 인생’이라는 사연을 소개하고 송김박장은 각자가 가진 복 소개 타임을 가진다. 자신은 복이 없는 것 같다는 김숙에게 송은이, 박나래, 장도연은 “캐릭터 복이 있다. 따귀 소녀, 난다김 등 전 국민이 이해해 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박나래는 주사복이 있다고 밝혀 송은이와 김숙을 의아하게 만든다. 이에 절친 장도연이 “살아있는 게 다행이다”라며 박나래의 주사복 실체를 밝혀 폭소를 자아낸다.
송은이는 “미제 사건으로 도연이의 초등학교 동창이 보낸 사연을 가지고 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앨범 정리하다가 흑역사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며 장도연의 초등학교 시절 사진을 함께 보낸 사연자. 장도연은 사진을 보다 “제일 친했던 친구”라며 한 친구를 가리키고, 그 절친이 사연의 주인공으로 밝혀져 반가움을 더한다.
즉석에서 전화연결을 시도한 장도연과 친구는 23년 만의 연락에 서로 반가움도 잠시, 사연자는 “친구 팔아 뭐하는 건가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든다. 언니들은 “친구가 도연이 분량까지 챙겨준다”며 깜짝 선물을 선사하고, 장도연 또한 “방송 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다. 앞으로 연락해야겠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한다.
멤버들은 레트로 냉삼(냉동삼겹살) 쫑파티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자개장으로 장식된 할머니 집 같은 분위기의 냉동삼겹살 가게를 방문한 이들은 “여기 진짜 레트로다. 오늘도 쌀을 한 톨도 먹지 않았다. 목구멍에 기름칠 좀 하자”며 마지막 먹방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진실게임의 시간을 가지고, 기억에 남는 베스트 음식, 드레스 코드 MVP, ‘밥블레스유 시즌3 기획회의’ 등에 대해 풍성한 대화를 나누며 시즌을 돌아볼 예정이다.
송김박장의 쫑파티는 30일 저녁 7시 50분 ‘밥블레스유2’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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