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0대 청소년 10명 중 3명 “학교에서 외모 차별 겪어”

형지엘리트 10대 청소년 설문조사





10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외모 및 신체조건’에 대한 차별을 가장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형지엘리트(093240)의 교복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이 학교에서 외모 및 신체조건에 대한 차별이 가장 많다고 답했다.

이어 학교에서 겪는 차별 문제로 ‘성적(32%)’, ‘장애(10%)’, ‘경제수준(7%)’ 등을 꼽았다.

특히 실제로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10명 중 8명 이상에 달했으며, 1년에 3~4회(25%)’ 정도가 가장 많았고, ‘1년에 1~2회(21%)’, ‘1달에 1회 이상(19%)’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자신에게 차별을 가하는 대상이 ‘친구’라고 응답한 청소년은 28%로 가장 많았으며, ‘선생님(21%)’이나 ‘모르는 사람(16%)’에게도 차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회를 주지 않거나 빼앗는’ 형태로 차별을 받는 경우가 25%로 가장 높았으며, 이외 ‘놀림과 조롱(24%)’, ‘인간적 무시와 모욕(20%)’ 순으로 응답했다.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32%는 차별 받은 상황에 대해 누군가와 의논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친구에게 털어놓기(30%)’, ‘가족과 상의 후 대처 방법 찾기(12%)’ 등의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었다.

설문 학생의 58%는 각 교육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러 조례사항 중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사항으로 ‘차별받지 않는 권리(44%)’을 꼽았으며,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및 정보의 권리’, ‘폭력 및 위험으로부터의 자유’ 순으로 높았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설문에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성적, 외모 등 다양한 차별 문제에 놓여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는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와 학교에서의 다양한 노력과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