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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리부트' 초판 인세, 미혼 한부모 자녀 위해 쓰인다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

"스마트기기 지원에 써달라"

‘김미경의 리부트’ 저자 김미경씨가 지난 30일 서울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해 김호현 회장에게 인세를 기부하고 있다./사진제공=웅진지식하우스




자기계발서 ‘김미경의 리부트’ 저자 김미경 연남타운크리에티브 대표가 초판 인세 수익금 3,000만원 전액을 미혼한부모 가정 자녀들에게 기부했다고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가 31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30일 서울 홀트아동복지회를 찾아가 김호현 회장에게 직접 수익금을 전달했다. 그간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김 대표는 코로나 19로 인해 학습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는 아이들을 돕겠다는 취지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 수업이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노트북이나 컴퓨터가 없어 공교육에서 소외되는 미혼한부모 가정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미혼한부모 가정 아이들이 똑같은 교육 기회를 얻고 자존감 있게 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김 대표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오며 미혼한부모의 마음을 위로해 줬다”며 “이제는 미혼한부모를 넘어 그들의 자녀들을 지원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김 대표의 뜻대로 이번 기부금을 미혼한부모 자녀를 위한 스마트 학습 기기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김 대표가 이달 초 출간한 ‘김미경의 리부트’는 출간 즉시 교보문고 주간 종합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4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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