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여의도 조세저항 국민집회’ 키워드로 실검 챌린지를 이어간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등 시민단체는 31일 ‘여의도 조세저항 국민집회’ 문구로 실검 챌린지를 진행, 네이버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재시켰다. 이들은 조선 후기 어린아이까지 군포를 징수했던 황구징포를 현재 부동산 대책에 빗대었다. 단체는 “정권이 국민의 재산을 착취, 수탈하고 항거하는 국민은 탄압하고 있다”며 “조세저항의 깃발을 들고 국민운동의 첫 발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모임 측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8월 1일, 여의나루역 1번 출구에서 전국민 조세저항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일 신도림을 시작으로 18일, 25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부동산 대책과 임대차 3법에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김현미 장관 거짓말 △헌법13조2항 △6.17위헌 서민피눈물 △문재인 지지철회 △소급위헌 적폐정부 △국토부 감사청구 △조세저항 국민운동 △임대차3법 소급반대 △중도금잔금 소급반대 △못살겠다 세금폭탄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등의 키워드를 차례로 실검 순위에 올린 바 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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