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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호우특보…서울·경기 시간당 최대 80mm 비올 듯

1일 서울·경기도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연천군과 파주시 등 경기 북부에 호우경보를 발효한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7월31일 오후 6시부터 8월1일 오전 9시의 주요 지점 강수량은 강화 교동면 119.5㎜, 경기 파주시 탄현면 93.0㎜㎜, 김포시 장기동 87.5㎜, 인천 동구 금곡동 79.5㎜, 강원 춘천 21.9㎜, 화천군 사내면 15.5㎜ 등이다.

기상청은 1일 오전부터 밤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비는 2일 오전 중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저녁부터 3일 밤사이 다시 돌풍,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50∼80㎜로 매우 강하게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까지 황해도에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에 의해 남북 간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남북 방향으로 인근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북한 황해도에도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임진강, 한탄강 등 경기 북부 인근 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특히 재해 취약 시간인 밤부터 오전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캠핑장과 피서지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거듭 강조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에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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