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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장 상류 이달 중순까지 2~3차례 비...싼샤댐 수위에 영향

1일 오후 2시 싼샤댐 수위 161.22m…최고 수준과 여전히 10여m 차

지난달 21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의 싼샤댐이 창장(長江) 하류로 물을 방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남부지방에 6월부터 큰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싼샤(三峽)댐 수위에 영향을 주는 창장(長江·양쯔강) 상류 지역에 이달 중순까지 많게는 3차례 비 예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8월 상순·중순 창장 상류에 2~3차례 비교적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싼샤댐 수위는 1일 오후 2시 기준 161.22m를 기록 중인데, 최고 수준(175m)과 비교하면 여전히 13.78m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다만 3호 홍수가 싼샤댐을 통과한 뒤 지난달 29일 163.36m, 30일 162.70m, 31일 161.69m를 기록하는 등 미세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1초당 싼샤댐에 유입되는 물의 양은 3호 홍수 당시인 지난달 27일 오후 6만㎥까지 올랐다가 28일 4만9,000㎥, 29일 3만4,000㎥로 줄어들었다. 이후 전날 오전 1초당 2만9,200㎥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1일 오후 다시 3만8,000㎥로 늘어난 상태다.

7월 31일~8월 2일 창장 상류인 쓰촨(四川) 분지 중부와 서부에 폭우가 예보돼 창장 유역 홍수통제는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창장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이 안후이·장시·후베이·후난성 등 중하류 지역의 물 빠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3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일까지 광둥·광시·하이난성 등 남부 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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