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에 폭언 및 폭언을 일삼은 핵심 가해자로 지목된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전 주장 장모 선수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 선수와 후배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장 선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그간 경찰은 경북 경산 소재 장 선수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그동안 피의자 신분으로 3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장 선수는 자신에게 제기된 폭행 혐의 등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신은 가혹행위의 가해자가 아닌 구속된 운동처방사 안주현에게 속은 최대 피해자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경찰은 경주시청 소속 전·현직 선수 17여명을 상대로 장 선수에게 폭행 등의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장 선수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는 오는 5일 오후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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