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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초선들의 '보수개혁' 의지…"논리로, 정책으로 이기자"

배준영 "논리로 싸우고 공감대 형성해야"

박수영 "정기국회, 정책으로 본격 승부" 

박수영 미래통합당 의원. /박수영 의원실




배준영 미래통합당 의원이자 대변인. /연합뉴스


4·15총선에서 참패하고 7월 임시국회에서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빼앗긴 미래통합당 초선들은 ‘보수개혁’에 대한 강한 사명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장내에서 논리로 싸우고 좋은 정책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선임에도 인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배준영 통합당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논리로 무장한 장내투쟁에 주목했다. 배 의원은 총선 참패의 원인부터 냉철하게 진단했다. 그는 “21대 총선에서 ‘스타플레이어’로 알려진 다선 의원의 상당수가 낙선했다”면서 “이때 거리로 나온 아스팔트 투쟁의 실패를 목격한 초선 의원들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통합당 초선들은 당에 국정감사 대비 강의도 요청할 만큼 장내투쟁에 몰두했다. 그는 “국회라는 플랫폼을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며 “논리적으로 정부 여당의 잘못을 국민에게 전달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려면 이론으로 무장해야 하고, 그것을 또 이념이 아닌 일상의 언어로 설파해야 한다”며 “예전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거친 언사에서 벗어나 국민의 공감을 얻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행정 전문가인 박수영 통합당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초선부터 변화의 물결을 일으켜야 한다”며 보수정당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초선 중심으로 새로운 메신저 역할을 해 국민에게 보수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면서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초선이 자유발언과 반대 토론에 많이 나왔고, 반응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제는 초선이 참신한 시각에서 정책을 먼저 제안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 의원은 “부동산 정책도 민주당의 정책을 반대만 하다 7월 임시국회가 끝났다”며 “지금까지는 정책을 제대로 낼 상황이 아니었지만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통합당이) 본격적으로 좋은 정책으로 승부를 볼 시기”라고 강조했다. 초선 의원 정치개혁 모임인 ‘초심만리’를 만든 주인공인 그는 “초선들이 공부도 많이 했고, 전문가 출신이 많아 능력도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초심만리’를 만들었다. 초심이란 의원이 지금보다 미래를 중시하는 것”이라며 통합당이 미래를 책임지는 정책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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