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예담이 7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트레저로 데뷔했다.
7일 오전 서울 영등포CGV에서 트레저의 데뷔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멤버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가 참석해 데뷔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레저는 지난해 1월 종영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공개된 인물들로 구성된 12인조 보이그룹이다.
트레저의 첫 싱글 앨범명은 ‘트레저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TREASURE THE FIRST STEP : CHAPTER ONE)’으로, 이들의 첫 번째 발걸음을 의미한다.
타이틀곡 ‘보이(BOY)’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처음 느끼는 이끌림에 통제 불가능한 모습을 비추는 어리숙한 소년이 그녀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YG 더블랙레이블의 프로듀서진 R.Tee, Se.A, CHOICE37, HAE 등이 의기투합한 가운데, 멤버 최현석과 하루토가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당초 지난해 7월 데뷔할 예정이었던 트레저는 YG의 일련의 사태 때문에 데뷔가 연기됐다. 특히 ‘K팝스타 시즌2’ 준우승자인 방예담의 정식 데뷔로 기대를 모았던 상황이라 아쉬움을 더했다. 이 과정에서 그룹명을 트레저13에서 트레저로 바꾸고 12인조로 탈바꿈했다.
늦어지는 데뷔 속 방예담은 트레저 데뷔 프로젝트 첫 주자로 나섰다. 지난 6월 방예담은 솔로곡 ‘왜요’를 발표하며 데뷔 예열을 마쳤다.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고 소개에 나선 방예담은 “준비하면서 실감이 사실 잘 안 났다. 이렇게 시작하니까 실감 난다. 열심히 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또 방예담은 “오랜 연습 기간을 거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초조하고 불안하기보다는 스스로 뿌리내리기 작업을 했다. 인성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성장할 수 있었고, 좋은 퀄리티로 팬분들과 만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예담의 목표는 좋은 무대로 보답하는 것이다. 그는 “트레저 메이커 분들이 많이 기다려줬다. 거기에 응답할 수 있도록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 전 세계 많은 분들에게 트레저의 음악으로 위로와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YG의 보석 트레저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앨범 ‘트레저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을 공개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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