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에 이틀 동안 최고 470㎜의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KTX와 일반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8일 한국철도(코레일)는 동산∼전주 구간 선로 침수와 곡성∼압록역 구간 교량 수위 상승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전라선 모든 열차(KTX, 새마을, 무궁화호)는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만 운행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운행 재개 시점은 알 수 없다”며 “비가 그쳐 물이 빠지는 대로 복구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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