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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참모 일괄사퇴 이례적...레임덕 온것"

김근식 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

페이스북에 '난파선 탈출 느낌' 글

김근식 경남대 교수./성형주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부동산 정책과 다주택 처분 문제로 비판을 받던 청와대 비서실 소속 주요 인사들이 일괄 사퇴한 데 대해 “난파선 탈출”이라고 비판했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이 문책도 하기 전에 집단 사표를 낸 참모들을 두고 레임덕(정권 말 권력 누수 현상)이 왔다고도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들 집단사표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박근혜 탄핵 이후 당시 한광옥 비서실장 이하 참모진이 집단사의를 표명한 것 말고는 흔치 않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5명의 수석비서관 등은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다주택 문제를 두고 구설수에 올랐던 노 실장과 김조원 수석은 강남 아파트 처분 과정에서도 논란이 계속됐다.

김 교수는 “민심을 무마하고 국면 전환을 위한 것이라면 대통령이 직접 참모진을 교체하는 게 정상 아닌가”라며 “대통령이 교체하는 방식이 아니고 참모들이 집단으로 사표 내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라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특히 “대통령이 주도한 문책성 교체가 아니다. 비서실장과 수석들이 임명권자에게 집단사표를 던진 모양새”라며 “혹시 지지도 하락과 정권의 몰락을 예감하고 먼저 빠져나오려는 난파선 탈출의 느낌적 느낌 아닌가. 그렇다면 임기를 2년 가까이 남기고 정권의 조기 레임덕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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