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TWICE)가 첫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하는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는 네이버 ‘V LIVE’를 통해 온택트 공연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Beyond LIVE - TWICE : World in A Day, 이하 ’월드 인 어 데이’)를 90분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월드 인 어 데이’는 트와이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콘서트로,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이 취소된 뒤 전 세계 원스(ONCE, 팬덤명)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기획됐다.
트와이스는 미니 7집 수록곡 ‘스턱 인 마이 헤드(STUCK IN MY HEAD)’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미니 2집 수록곡 ‘터치다운(Touchdown)’, 미니 7집 타이틀곡 ‘팬시(FANCY)’를 선보이며 뜨겁게 달궜다.
트와이스의 앞으로 응원봉을 흔들고 있는 팬들의 모습이 펼쳐져 현장감을 더했다. 나연은 “‘비욘드 라이브’는 어떤 느낌인지 궁금했는데 원스가 실시간으로 보이고, 원스가 응원해 주는 것도 실시간으로 들린다. 정말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효 역시 “원래 중계가 조금 느릴 수 있는데 바로바로 된다. 너무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채영은 “온라인 콘서트는 처음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원스분들과 정말로 같이 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없어졌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나 또한 “이렇게 하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될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원스분들 목소리도 많이 들려서 끝까지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사나는 “공연장에서는 못 만났지만 이렇게라도 만나니까 좋다. 끝까지 즐겨보자”고, 모모는 “원스들이 바로 앞에 있는 것 같고, 열정이 여기까지 느껴져서 너무너무 좋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만든 콘텐츠로, 앞서 SM 소속 가수 슈퍼엠, NCT127,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이 출연했다. SM과 JYP가 공동으로 온라인 콘서트 전문 회사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Beyond LIVE Corporation·BLC)를 설립한다고 밝힌 가운데, 트와이스는 SM 소속이 아닌 가수로 처음으로 ’비욘드 라이브‘에 출연하게 됐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