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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강, 리디아 고에 짜릿한 역전승…LPGA 2주 연속 정상 올라

마라톤 클래식 15언더파 269타로 우승

대니엘 강이 10일 (현지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최종 라운드 1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대니엘 강(미국)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대니엘 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리디아 고에 4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대니엘 강은 한때 7타차까지 벌어졌지만 1타차까지 추격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리디아 고가 더블보기로 무너진 덕에 역전승을 거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를 1타차로 따돌린 대니엘 강은 일주일 전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대니엘 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또 25만5,000달러의 우승 상금까지 챙기며 상금랭킹도 1위로 올라섰다.



사흘 동안 선두를 달린 리디아 고는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과 네 번째 샷을 거푸 실수해 5타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고 2m 보기 퍼트마저 놓쳐 뼈아픈 역전패를 맛봤다. 이민지(호주)는 13언더파 271타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신지은(28)이 가장 높은 공동 20위(6언더파 278타)에 올랐다. 양희영(31)과 신인 전지원(23)이 공동 38위(1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전영인(20)이 공동 53위(1언더파 283타), 강혜진(30)과 전인지(26)는 공동 59위(이븐파 284타)에 그쳤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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