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고등학교 축구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10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마네현과 마쓰에시는 전날 9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86명은 마츠에시 한 고등학교의 학생, 2명은 교직원으로 확인됐다. 특히 감염된 학생 중 80명은 축구부 학생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이들이었으며, 6명은 집에서 통학하는 학생이었다. 다른 감염자 3명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였다. 확진자 중 30명이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지난 8일 축구부원 1명의 감염이 확인되면서 귀성한 이들을 제외한 부원 135명과 교직원 6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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