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가 울산에 인접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울산재난대책본부는 10일 오후 4시 30분 현재 태풍은 울산과 부산 인근 바다로 지나면서 울산이 영향권에 들어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울산에는 이날 하루만 내린 비가 현재까지 평균 4.2㎜에 불과하다. 집중호우가 내리거나 강한 바람도 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재난본부에 접수된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기상대는 위험 시기를 오후 6시까지로 설정해 놓은 상태이며 종료 시기는 11일 오전 0시다.
울산시는 태풍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6월 장마 이후 울산에도 많은 비가 내렸고, 8월 7일에서 8일 이틀에 걸쳐 평균 11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등의 위험발생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그동안 잦은 강우로 태화강 유역의 댐들이 만수위가 돼 월류를 시작했고 앞으로 추가적인 강우 시 태화강 수위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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