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파라과이 간 체결된 자동차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됨에 따라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사실상 철폐된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지난 2월 체결된 브라질-파라과이 자동차 FTA가 이날부터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양국 간에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의 거래와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FTA 발효로 브라질은 완성차 수출, 파라과이는 자동차 부품 수출 확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파라과이는 수년 전부터 남미지역의 주요 자동차 부품 생산기지로 떠올랐다.
지난해 브라질은 파라과이에 4억1,500만 달러(약 4,930억 원)어치의 완성차를 수출하고 2억3,500만 달러(약 2,790억 원)어치의 부품을 수입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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