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전 멤버 권민아가 설현을 ‘지민의 괴롭힘 방관자’라고 지목하자, tvN 드라마 ‘낮과 밤’에 출연하는 설현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낮과 밤’ 측은 11일 설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하차에 대해 이야기가 나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팀 활동 당시 리더인 신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계속되는 폭로에 지민은 팀 탈퇴와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권민아는 이후 SNS에 설현,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언급하며 ‘방관자’라고 비판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했다. 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 김설현 잘 살아라”면서 “저 사람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 거다”라며 또다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일부 네티즌은 지속적인 괴롭힘을 방관했던 설현이 경찰로 출연하는 것을 볼 수 없다며 드라마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tvN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이 있는 26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남궁민, 이신영, 곽희주, 윤선우, 윤경호 등이 출연한다. 설현은 서울지방경찰청 특수팀 경위 공혜원 역을 맡았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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