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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 中 휴대폰 모델 발탁…음원차트·SNS·광고계 점령

블랙핑크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중국 음원 차트와 SNS를 점령한데 이어 광고계까지 섭렵했다.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는 매주 사용자들의 글을 분석, 글로벌 스타들의 인기 순위를 매긴다. 10일 공개된 이 웨이보 랭킹에서 블랙핑크 4인 멤버는 대표적인 인기 부문 최상위권을 나란히 휩쓸었다.

리사는 ‘아시아 톱스타 랭킹’ 1위에 등극, 12주 연속 정상을 달렸다. 지수는 ‘한류 랭킹’에서 7주째 1위를 기록 중이며, 2위와 3위 모두 블랙핑크 멤버인 제니와 로제가 차지했다. 블랙핑크를 향한 중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6월 발표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고 중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노래는 발매 당시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 3관왕에 올랐으며, 블랙핑크 멤버들의 이름은 웨이보 인기 검색어와 핫 트렌딩을 나란히 장식했다.

블랙핑크의 이러한 인기와 화제성은 광고계까지 확장됐다. 중국 광고 시장의 문은 리사가 열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리사가 중국 유명 휴대폰 브랜드 비보(VIVO)의 S7 광고 모델로 최근 발탁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면 광고는 중국 내 온·오프라인에서 이미 집행 시작됐으며, CF 촬영은 지난 9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섬유유연제, 요거트 음료, 게임에 이은 리사의 4번째 중국 광고다. 여전히 중국 내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 그가 접수할 광고 영역은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

리사는 앞서 중국 유명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에 댄스 멘토로 출연, 현지 팬들에게 친숙도가 높다.

그의 글로벌한 인기, 독보적인 실력,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 이국적인 이목구비, 패션 등이 화제가 되며 중국 젊은이들의 ‘워너비 스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8일 두 번째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10월 2일 첫 정규앨범까지 확정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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