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의 대명사’ 김소은이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현실 청춘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에서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이하 ‘연애는 귀찮지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현주PD와 배우 지현우, 김소은 박건일, 공찬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연애는 하고 싶지만 심각한 건 부담스럽고, 자유는 누리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은 2030들의 한지붕 각방 동거 로맨스. 매력적인 청춘 남녀 캐릭터 9인이 공유주택 ‘해피투게더’에 모여 살며, 솔직 발칙한 연애담을 펼친다.
극 중 김소은은 프리랜서 교열가이자 소설가 지망생인 여자주인공 이나은 역을 맡았다. 공유주택 ‘해피투게더’에 들어가면서, 4년 만에 찐 매력남 지현우(차강우 역)와 남사친 박건일(강현진 역) 사이에서 연애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김소은은 “이나은의 대사와 내레이션에 크게 공감이 갔다. 공유 주택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도 신선하고, 소재까지 특별했다”며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가는 나은이의 모습이 2030 여성분들에게 힐링될 것”이라고 캐릭터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두 남자 배우의 매력과 함께 관전포인트를 언급했다. 김소은은 “지현우는 츤데레 같은 면이 있다. 겉으로는 무심한 척 하지만 세심한 부분까지 잘 챙겨주고, 남사친으로 나오는 박건일은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려는 면이 있어서 두 분이 가진 매력이 다르다”며 “이번 드라마 통해서도 두 분의 매력이 다른 걸 보시고 또 어떤 남자와 잘 어울릴지 밀당도 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나은 역을 하면서 2030세대에게 공감을 형성시킬 수 있는 대사와 내레이션이 관전포인트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꿈 잃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가는 나은이의 멋진 모습에 시청자분들도 공감을 많이 사실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2030 연애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과 관련해, 자신의 실제 연애관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소은은 “드라마 촬영하면서 느꼈던 건, 아무리 연애가 귀찮아도 사람은 누군가에게 기댈 필요가 있고 기대고 싶을 때 있다. 사람과 사랑으로 치유되는 시간이 있어서 아무리 귀찮아도 연애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소은은 “오늘 방송될 장면 중에 나은이가 차강우의 심리 치료하는 과정을 오해하고, 뒤통수 때리는 장면이 있다. 굉장히 더울 때 촬영했는데 그 신이 유일하게 나오는 액션 신이어서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했었고, 실제 맞을까봐 지현우가 긴장을 많이 했다. 그 에피소드를 기대해 달라”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김소은이 대변할 2030 청춘의 로맨스,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11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