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방송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특별한 손님이 네 자매를 찾아온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선 특별한 손님의 등장으로 비상사태에 빠지는 남해 하우스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전화로 먼저 방문 소식을 들은 김영란은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언니가 배고프대”라며 다른 언니들에게 알리고, 식은땀을 흘려가며 점심을 준비한다. 김영란의 그런 모습에 문숙은 “영란이 이런 모습 처음이야”라며 놀라워하고 박원숙은 “그 선배한테 호되게 혼난 적 있니?”라고 묻는다.
그렇게 분주하게 차린 점심상이 완성될 쯤 모두를 긴장시킨 손님이 도착한다. 박원숙, 문숙, 김영란은 손님을 반갑게 맞이한 후, 배고픈 그녀를 위해 바로 점심을 먹는다. 이때 문숙과 영란은 마치 군기 바짝 든 이등병 같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큰언니 박원숙 말고 동생 라인이 이렇게까지 긴장할 수밖에 없는 건 그녀가 문숙과 영란의 직속 선배인 TBC 공채 출신이기 때문이다. 문숙과 김영란은 “우리가 신인이었을 때 언니는 이미 스타였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한다. 이어 “그땐 우리는 거울 볼 군번도 아니었다”며 그때 그 시절 분장실 추억을 소환하기도 한다.
한편 박원숙은 손님으로 온 그녀에게 은근슬쩍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회원 권유를 하기도 하는데…과연 남해 하우스에 들어올 수 있는 조건이 맞는 사람일지.
모두를 긴장시킨 전설 같은 그녀의 정체는 오는 8월 12일 (수) 밤 10시 40분 KBS2에서 방송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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