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사용 연한이 종료된 관용버스를 개조해 일자리 상담 버스로 활용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는 2009년식 45인승 관용 버스 1대가 사용 연한 10년을 초과했지만, 운행 거리가 7만 5,000km에 불과한 점을 고려, ‘일자리 희망 버스’로 개조하고 구직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버스 내부에 상담실 2개를 설치하고 좌석은 45개에서 12개로 줄였다.
일자리 희망 버스에는 직업 상담사 2명이 상주하며 취업 상담과 일자리 알선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5∼7일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화학제조 산업대전’에 참여, 행사장에서 버스를 정차하고 일자리 상담소와 현장 채용관을 운영하는 등 개조 후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시는 기존에는 일자리 희망 버스 운영을 위해 관광버스 임차 비용으로 매년 약 1억원을 지출했지만 개조 버스를 자체 운영함에 따라 앞으로는 이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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