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2일 집중호우 피해를 본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화훼농가를 방문해 수해복구·작물생육관리 등 기술지원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직원 30여명으로 구성된 기술지원반은 이날 오전부터 침수된 비닐하우스 1,500평에서 침수된 시설의 오염물 제거와 물에 젖은 농자재 정리, 화훼작물의 세척 등을 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장마가 수도권에 최고 90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뿌리면서 도내 농업분야 피해면적이 3,400ha에 달하는 등 침관수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긴급한 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김석철 경기농기원장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로 어려움이 가중된 피해농가의 기술지원반을 구성했다”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긴 장마로 작물이 약해진 상태에다 병해충 발생이 우려된다”며 장마 이후 생육관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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