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잭 존슨(44·미국)이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인 스튜어트 상을 받는다.
1999년 비행기 사고로 숨진 골프선수 페인 스튜어트를 기리기 위해 2000년 제정된 이 상은 기부와 봉사 등 사회 공헌 활동을 많이 하고 스포츠맨십이 뛰어난 PGA 투어 선수에게 준다. 공식 시상식은 9월2일 개막하는 2019~2020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때 열린다. 통산 11승을 기록한 스튜어트는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자가용 비행기로 이동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2007년 마스터스와 2015년 브리티시 오픈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린 존슨은 2010년에 잭 존슨 재단을 설립해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페인 스튜어트 상은 영예로운 상으로 여겨지며 2000년 첫 수상자인 잭 니클라우스와 아널드 파머를 비롯해 2003년 톰 왓슨, 2006년 게리 플레이어, 2015년 어니 엘스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스튜어트 사망 5년 뒤 투어에 데뷔한 존슨은 스튜어트를 만난 적이 없는 첫 수상자가 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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