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아프리카TV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12일 오후 BJ철구는 개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신정환, 그의 심경고백. 방송가 최고의 드리퍼 신정환. 그의 솔직한 심정을 고백합니다’라는 방송 예고 포스트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 신정환이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신정환은 철구와 또다른 인기 BJ인 남순, 몰래 온 손님과 함께 26일 밤 10시에 출연할 예정이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당시 그는 원정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 뎅기열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거짓으로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불러 일으켰고, 일부 방송사에서 퇴출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신정환은 자숙기간을 거쳐 2017년 방송 복귀에 나섰다. 2017년 Mnet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2018년 JTBC ‘아는형님’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복귀를 시도했으나 싸늘한 여론에 결국 실패했다.
이에 신정환은 인터넷 방송으로 복귀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그러나 그가 출연하는 아프리카TV의 BJ철구는 각종 막말과 여성 혐오적 행태, 일베 의혹, 아동학대, 성희롱 등 다양한 논란으로 여러 차례 방송 정지 처분을 받았던 인물이다. 남순 역시 BJ 성희롱적 발언으로 이용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