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탄핵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21만명을 넘겼다. 이로 인해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14일 ‘추미애 장관 탄핵’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원 마감일인 13일 오후 3시50분 기준 참여 인원이 21만명을 넘어서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원인은 청원 글에서 “대통령 위신과 온 국민을 무시하고 마치 자기가 왕이 된 듯”이라며 “검사장이나 검찰총장을 거역한다고 하면서 안하무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역대 이런 법무장관은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며 “그래서 이번 기회에 탄핵을 청원한다”며 탄핵을 촉구했다.
아울러 추 장관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 수도 18만명을 넘겼다. 이 청원의 마감날은 22일로 마감날까지 9일이나 남은 상태라 이 청원도 청와대 답변 최소 기준인 20만명 이상 동의를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