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비건페어 2020가 오는 9월 11일 금요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하반기 최대 비건 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구는 비건이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코로나 19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비거니즘에서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의 영향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사람과 동물을 비롯해 환경까지 건강해야 한다는 비거니즘 정신은 산업 각계로 퍼져나가 식품을 넘어 패션, 생활용품, 뷰티 등 모든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리아비건페어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소비 트렌드를 제시하기 위해 비건 업체와 함께 친환경 가전제품을 비롯하여 생활용품, 디자인 용품,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 제품 등 다양한 친환경 업체를 유치하였으며,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 및 이벤트를 기획 중에 있다. 채식하는 장경동 목사가 행복한 인생에 대한 강연을 준비 중이며, <몸에도 미니멀리즘> 저자 베지미나와 함께하는 ‘비거니즘 : 함께 생존하고 같이 살아나감’ 및 오로지 작가의 ‘GMO 재앙과 대응책’에 대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반도를 잇는 이북 비건 음식’이라는 이색적인 주제의 세미나와, 비건 화장품 브랜드 르오에스의 박정언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를 대표하여 ‘밀레니얼 세대와 가치소비 : 비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준비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친환경 제품 브랜드 아이엠그리너 김은정 대표가 제로웨이스트 루틴 만들기 세미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9월 12일 오픈 첫날 관람객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사조대림 채담만두 또는 샘표식품 연두를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코리아비건페어 관계자는 “비건 전문 전시회로써 관람객들의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돕고, 환경을 함께 지켜나가자는 연대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종이를 쓰지 않는 전시회를 준비 중에 있다”라며 “매년 전시회가 끝나고 버려지는 종이들을 줄이기 위하여 기존에 종이 초청장 및 현장 리플렛을 최소화하여 모바일로 대체하고, 입장권은 ‘지구 지킴이’ 기념 뱃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아비건페어는 페이퍼리스를 지향하는 전시회 선두주자로 국내 전시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전시 기간 부대행사에서도 비건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을 주요한 이슈로 다룰 예정이다.
코리아비건페어 2020은 9월 1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2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각종 티켓 판매 사이트 및 소셜커머스(11번가, YES24, 네이버 예약, 옥션티켓, 위메프, 인터파크, 티몬, 티켓링크, 하나티켓)를 통해서도 20% 할인된 금액으로 간편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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