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 부실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검찰에 출석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이날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랜 기간 정의연 이사장과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의 전신) 대표를 맡았던 윤 의원은 안성에 위치한 쉼터를 고가 매입했을 뿐 아니라 개인 명의 계좌로 후원금을 모금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윤 의원의 이번 출석은 검찰이 지난 5월 정의연의 부실회계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김태영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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