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2~25일 경남 사천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군과 함께하는 2020 사천에어쇼’ 행사가 취소됐다.
공군과 사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 경고 등으로 시민 안전을 위해 올해 사천에어쇼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어쇼 공동주최 기관인 공군과 사천시는 그 동안 4차례의 자체회의와 2차례의 협조회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
사천시와 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해마다 사천에어쇼를 열고 있다. 홀수 해에는 사천시에서 구성한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면서 ‘사천에어쇼’란 명칭을 사용한다. 짝수 해에는 공군본부 에어쇼 기획실이 행사를 주관해 ‘공군과 함께하는 사천에어쇼’로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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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정이던 ‘공군과 함께하는 2020 사천에어쇼’는 코로나19 극복과 항공산업 재도약을 성원하기 위해 ‘창공을 넘어 우주로! 강한 공군, 강한 사천!’ 이란 슬로건이 정해졌다.
특히 올해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한미 공군의 F-16 전투기 우정 비행 등 스토리 있는 에어쇼 운영과 국군교향악단 연주회, 위문 열차, 사천에어쇼 프러포즈 등 행복한 문화행사와 접목한 행사가 예정됐었다.
공군 관계자는 “올해는 에어쇼가 열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내년 행사는 사천시와 함께 내실있게 준비해 더욱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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