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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라디오 생방송 중 곡괭이로 유리창 깬 40대 검찰 송치

서울 여의도 KBS 사옥./연합뉴스




경찰이 생방송 중인 방송사 라디오 스튜디오의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파손해 현행범으로 체포한 40대 남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1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생방송 중인 KBS 라디오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며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재물손괴·업무방해)를 받는 A(47)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3시42분께 여의도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홀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며 KBS쿨FM(89.1㎒)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과 KBS시큐리티 직원에 의해 제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휴대폰이 25년째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방송을 진행했던 황정민 아나운서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이유로 입원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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