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차로 하이패스는 두 개 이상의 차로를 연결하고, 차로 간 시설물을 없애 폭이 본선과 같이 넓어 주행속도 그대로 통과해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다.
다차로 하이패스의 통과속도는 요금소 통과 이후의 차량 흐름과 안전을 고려해 80km/h(본선형), 50km/h(나들목형)로 제한되지만, 기존 제한속도인 30km/h보다 20∼50km/h 높다. 실제 차량 통과속도도 기존대비 10∼20km/h 빨라졌으며, 영업소 부근 교통상황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차로 하이패스를 본격적으로 설치한 후, 한 건의 사고도 발생치 않아 사고예방 효과가 높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다차로 하이패스를 많은 국민이 이용하도록 내년에 설치 예정이었던 남원주와 남세종, 북천안, 송악 4개소를 올해 설치할 계획이다.
따라서 지난해 완료된 15개소와 올해 설치 예정 13개소, 앞당겨 설치하는 4개소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32개소가 완료된다. 내년에 계획된 28개소를 추가하면 전국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총 60개소) 대부분 다차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신설되는 영업소는 수도권 6곳(동서울, 김포, 시흥, 청계, 성남, 구리남양주), 충청권 4곳(남원주, 남세종, 북천안, 송악), 광주전남권 1곳(동광산), 대구경북권 1곳(서대구), 부산경남권 5곳(북부산, 대동, 산인, 칠원, 통영)으로 모두 17곳이며, 18일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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