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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생활고 문제로 동생 내려친 6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13일 낮 파출소 찾아와 살해 사실 자수

경찰, 정확한 사인 파악 위해 부검 나서

/연합뉴스




생활고 문제로 다투다 동생을 죽였다고 자수한 6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4일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장모(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전날 오후 12시20분께 자신의 동생을 죽였다며 파출소로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은 장씨를 긴급체포했다.

장씨는 지난 10일 낮 시간대 동생과 술을 먹다가 다툼이 발생했고 술김에 우발적으로 동생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먹는 도중 동생과 생활비 문제 등으로 다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집에 있던 망치로 동생의 머리를 쳐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수한 장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 행촌동 소재의 자택을 찾아 동생의 시신을 발견했다. 자택에는 장씨와 동생 두명만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 동생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 중이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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