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에 서울 성북·강북구 소재 학교에 대해 2주 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이들 자치구에 위치한 학원들에 대해서도 2주 간 휴원을 권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본청에서 지역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2학기 학사운영·학생보호 대책을 논의한 결과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는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지역사회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성북구에서 확진자가 36명이 늘었고 인근 강북구도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북구와 강북구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각각 112명과 37명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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