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과 토지에 부과된 종합부동산세가 3조 3,471억원(고지세액 기준)으로 1년 간 58.2%(1조 2,323억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19년 종부세 고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과 법인을 합친 종부세 대상 인원은 59만 5,270명, 고지세액은 3조 3,4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각각 12만 9,000명, 1조 2,323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현황을 살펴보면 52만 453명에게 1조 2,698억원의 세금이 부과됐다. 개인 50만 4,600명에게 8,063억원이, 법인 1만 5,853개에 4,635억원이 부과됐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체 종부세를 기준으로 보면 전체 인원 59만 5,270명 중 서울(31만 5,211명)이 절반을 넘었다. 이들에게 부과된 종부세액은 1조9,951억원으로 전체의 59.6%에 달했다. 다음은 경기도로 13만9,405명에게 4,963억원이 부과됐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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